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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창고

이른 비와 늦은 비, 적당 한 때 עֵת (에트)






† 이른 비와 늦은 비, 적당 한 때 עֵת (에트)


이스라엘은 지금 유월절을 지나고 오순절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3, 4월 봄 절기 시기에 이스라엘은 늦은 비를 기다립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신 11:14)


이스라엘은 지중해성 기후와 아열대성 기후가 교차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건기의 여름과 우기의 겨울이 분명하게 구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5월 부터 시작되는 여름 동안에 이스라엘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고 고온 건조한 날씨만이 계속됩니다. 그러나 11, 12월 부터 시작되는 겨울에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됩니다. 하늘의 비만을 의존하여 경작했던 이스라엘 전통 농업은, 겨울 우기 동안만 가능한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겨울 우기 동안 내리는 비는 세 종류로 구분됩니다. 겨울이 시작되면서 내리는 이른 비(10월 경)와 겨울 우기가 끝나는 마지막 기간에 내리는 늦은 비(4월 경), 그리고 이 두 기간 사이에 내리는 겨울비 등입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는 각각 전체 강우량의 15%에 불과하지만 성경에서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강조합니다. 비록 강우량은 미미하지만, 그것이 농작물에 끼치는 영향과 중요성이 무척 크기 때문입니다. 이른 비가 내려야만 여름 동안 메말라 있던 땅이 젖고 부드러워져 파종이 가능하게 되고, 늦은 비는 겨울 우기 동안 자란 곡식들을 더욱 충실하게 맺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농부들은 이러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늦은 비가 오는 때입니다. 유월절을 지나 50일을 계수하며(오메르 카운트) 오순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늦은비가 내려야 곡식이 잘 영글어 갈 수 있습니다.

물부족 국가인 이스라엘에서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은 인간 삶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비를 내려 주신다는 것은 곧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가장 큰 은혜이며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적당한 때에 이 비를 내려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때’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עֵת,에트’로서, ‘대답하다, 반응하다’를 의미하는 ‘עָנָה, 아나’에서 기원한 단어입니다. 곧 ‘에트’는 필요에 부합하는 최적의 때라는 뜻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결정적 기회의 시간, 하나님의 때’을 의미하는 ‘카이로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들에게 ‘에트, 카이로스,때’를 따라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십니다. 우리는 그 때를 늘 기다립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준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기다림과 같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신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고, 이제는 정확한 그 분의 때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약 5:7~8)


한편 주님이 오시기 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이른 비와 늦은 비의 때를 따라 큰 구원을 행하실 것이라고 요엘서 2장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성산에서 호각을 불어 이 땅 거민으로 다 떨게 할찌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라 이제 임박하였으니” (욜 2:1)


마지막 때가 되면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크고 두려운 여호와의 날에 막강한 군대가 이스라엘을 향해 전진해 올 것입니다. 그 기세에 아무라도 당할 자가 없습니다.

그 때에 주님의 마음은 이제라도 너희가 나에게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금식하며 울며 회개 하며 나아오라는 것입니다. 긍휼 베풀기를 기뻐하시는 주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찌어다” (욜 2:12, 13)


젖먹이와 갓 결혼한 신랑신부까지 모두 나와 금식하며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무엇이라 기도합니까? ‘주여!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이렇게 울부짖으라고 하십니다.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성회로 불러 모아 금식하며 기도할 때 큰 구원을 행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금식하며 회개한 시온의 자녀들은 주님의 긍휼하심을 입을 것이며,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를 따라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이라는 땅의 소산물을 얻을 것입니다. 그들은 풍족히 먹을 뿐만 아니라 이 소산물들로 주님께 전제와 소제를 드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 땅을 위하여 중심이 뜨거우시며 그 백성을 긍휼히 여기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리니…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할찌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을 것이라…너희는 먹되 풍족히 먹고 너희를 기이히 대접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 것이라…” (욜 2:18-27)


저희는 이 유월절을 지내고 오순절을 기다리면서 주님께서 주신 이 요엘서 2장의 말씀을 의지해서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해야 겠다 라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주여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기도할 때, 주님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를 따라 그들에게 하나님이 보내신 자, 참 구원이신 예슈아를 계시하시는 일들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유대인들의 마음이 복음의 씨앗이 뿌려질 만큼 부드러워 지고, 싹이 트고 자라나 영글은 구원의 열매를 맺기까지 주님께서 행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주님께서 감동을 주시면 하루에 한끼라도 금식하며 이스라엘을 위해, 여러분들의 믿지 않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신랑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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