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도, 다바크 דָּבַק
성경을 통해서 본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통해서 이끌어져 왔음을 보게 됩니다. 때로는 전쟁을 통해서, 때로는 광야 생활을 통해서, 때로는 포로생활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다루심을 받게 됩니다. 한 인생을 보아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브라함도, 모세도, 다윗도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통해서 그들의 인생이 다루심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그리고 한 인생을 다루시는 것에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아니한다는 것을 믿는 다면 오늘 나에게, 우리 가정에게, 우리 민족에게, 그리고 온 열방에게 일어나는 일이 결코 우연이 아니며 하나님의 의도가 있음을 발견해야만 합니다.
모세는 애굽의 바로 왕이 히브리 여인이 출산하는 모든 아들을 죽이라는 명령이 떨어지는 가운데 태어나 석 달 동안이나 숨겨졌으나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자 갈대상자에 담겨져 나일 강가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결국 물에서 건져냄을 당합니다.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출 2:10)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위해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시기 원하셨고 이를 위해 그를 물에서 건져 내십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야 하는 사명이 있었기에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먼저 훈련 받았어야 했습니다. 그의 인생을 간섭하시고 다루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었다라는 것입니다.
지난 3년동안 코로나, 전쟁, 경제 위기 등 전 세계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큰 어려움이 올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난의 때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입니까?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합니다. 시편 기자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라고 말합니다. 즉, 고난이 닥치게 되면 하나님이 아닌 우리가 그동안 믿고 의지하고 온 마음을 내주었던 것이 얼마나 헛된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되며, 언제나 변하지 않으시고 신실하신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바울은 이렇게 전합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생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린도후서 1:8-9).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다바크하는 것입니다. 다바크 דָּבַק는 ‘언약적 관계의 연합’을 의미합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서 아내와 합하여(다바크)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과 같습니다.(창 2:24)
이러한 연합, 다바크는 룻기에서 잘 발견되어집니다. 모압 여인이었던 룻은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붙좇아 따라 갑니다.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다바크)”(룻 1:14)
룻은 시어머니와 연합(다바크)을 합니다. 그 다바크의 의미가 무엇인지 룻의 고백에 잘 나타납니다. 이방 여인이었던 룻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연합하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룻 1:16)
2023년 새로운 시즌으로 우리를 이끄실 때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우리가 그 분과 다바크, 연합하도록 우리의 삶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이 때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역사의 어두운 면도 하나님께서는 사용하셔서 그 분의 의도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시편 37편은 기록합니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여호와를 기뻐하라.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라.”
주님을 의지하라는 것은 우리가 의지할 만한 다른 것들을 던져 버리고 주님만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전심으로 주님만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먹이시고, 우리의 소원을 이루시고,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입니다. (시 3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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