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9월 요셉의 창고 기도 편지 보내드립니다.
<이스라엘 소식과 기도 제목>
9월 1일은 이스라엘 모든 초중고 학교의 개학날 입니다. 보통은 새학기 맞이로 들뜨고 즐거운 날이지만 올해는 6명의 인질들의 사망 소식으로 무겁고 비통함이 흐르는 하루였습니다. 이들 인질 시신들이 가자 라파의 지하 터널에서 발견 되기 불과 하루이틀전에 하마스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70만 여명의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즉각적인 인질 협상을 요구하며 대규모시위를 벌였습니다.
히스타드루트 노동연맹 대표 아르논 바르-다비드는 정부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일요일 오후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정치적인 이유로 인질 협상이 결렬되고 있다고 비판, 협상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국적인 파업 참여와 국가의 완전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월요일 오전 벤구리온 국제 공항도 두시간 남짓 운행을 멈췄고 대학교들을 포함한 모든 교사 노조, 병원, 은행들도 국가의 경제적인 폐쇄에 동참했습니다.
한편 피난중에 있는 9만 여명의 북쪽 국경 근처 주민들과 가자 인근 마을 주민들의 자녀들은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가운데 임시 학교에서 새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헤즈볼라로부터 로켓,미사일, 드론 공격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뿐만 아니라 서안 지구에서도 테러 정황들이 계속 포착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대규모 테러 진압 작전들이 수행되고 있습니다.
1. 큰 혼란에 빠져 보이는 이스라엘에 참 빛을 비추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비통함과 침울함이 이 나라와 백성을 잠식시키지 못할 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전쟁중에도 우리 주님의 주권과 통치는 완전하며, 주님 뜻은 이뤄져 가고 있음을 믿으며 이스라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합니다. (시편 83, 122)
2. 인질 협상건을 놓고 분열되어 있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특별히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내각과 갈란트 국방 장관 사이에 주님께서 역사하셔서 이 난관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연합된 마음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3. 남아있는 인질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속히 풀려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4. 이스라엘은 9/2- 10/2 한달 간, 히브리력으로 엘룰월 이고, 10/2 로쉬 하샤나 (새해) 저녁부터 열흘간 경외의 10일을 지내고 10/12 대속죄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40일의 시간을 영적 돌이킴, 회개의 “테슈바” 기간으로 지내게 됩니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은혜의 일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테슈바와 헤세드>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 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예레미야 3:12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배역하고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회개하여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외칩니다.
그들의 메세지 안에는 심판과 구원의 메세지가 함께 흐르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적 관계 안에서 바라볼 때 충돌되는 듯 보이는 두 메세지가 이해되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반에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 즉 헤세드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따랐던 그 헤세드를 기억하고 계신다고 말합니다.
“가서 예루살렘 거민의 귀에 외쳐 말할찌니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 청년 때의 인애(헤세드)와 네 결혼 때의 사랑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광야에서 어떻게 나를 좇았음을 내가 너를 위하여 기억하노라”
예레미야 2:2
헤세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헤세드로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에게서도 헤세드 사랑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나는 인애(헤세드)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호세아 6:6
예레미야 31장,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세우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예레미야 31:33-34
우리로서는 할 수 없는 사랑을 그분의 신실하심으로 우리가 그리고 이스라엘이 그렇게 사랑을 드리는 자가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그에게로 돌이키는 자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와 지혜가 임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 죄를 구속하시고 화해시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과 공의가 이 땅 이 백성 위에 흐르게 하소서.
이스라엘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며 중보하게 하신 은혜 감사합니다. 우리 각 사람도 이 40일의 테슈바 기간 동안, 매 순간 주께로 돌이켜 각자가 어디에 서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지혜, 선하신 주님께로 돌이킬 수 있는 지혜, 때와 시기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 더욱 그 분과 가까이에서 동행하며 준비되어질 수 있는 지혜 얻기를 기도합니다.
<가정 소식 및 기도제목>
1. 저희 두 자녀들이 여름 방학을 무사히 잘 보내고 새학기를 시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란스러운 이스라엘 사회의 일환인 학교에서 예수님의 빛을 비추며 선한 영향력을 발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 주신 소명과 부르심을 일찍부터 발견하고 준비하며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다음 세대에게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전해주기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자기 중심적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뜻과 마음을 담아 주님의 이야기를 한 자 한 자 써내려 갈 수 있도록 중보 부탁드립니다.
3. 10월 부터, 큰 딸 친구들인 십대 이스라엘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을 열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예비하신 영혼들을 보내주시고, 모든 필요를 채우시며, 하나님 아버지의 한결같으신 사랑을 비추어 낼 수 있는 따뜻한 통로로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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