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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짜이신 예수님


지금은 유월절/무교절을 지내는 기간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출애굽했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는 기쁨의 절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할 것은 단순한 노예 해방의 차원이 아니라

절기안에 숨겨두신 예수님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절기를 만드시고 (창 1:14) 그것을 여호와의 절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골로새서 2:16,17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모든 절기의 주인공은 그리스도 예수인 것입니다.

유월절, 무교절에는 무교병을 먹습니다. 히브리어로는 마짜라고 합니다.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비스켓 같은 빵입니다. 


출애굽할 때 급히 나와야 했기에,

누룩을 넣고 빵을 만들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을 만들어 먹은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몸을 생각할 때 

마치 무교병의 모양은 예수님의 몸에 채찍질과 손과 발에 못 자국처럼 보입니다.

유월절 만찬, 즉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는데 그 때에도 바로 이 무교병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떡을 떼어 나누어 주시는데, 바로 떡으로 번역된 것이 바로 이 무교병, 마짜입니다.

그래서 사실 마짜를 떼어낸다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성경 원어로 보면 '부수다', '쪼개다'라는 단어가 쓰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마짜를 내 몸이라고 하시며 쪼개고 부수어 나누어 주십니다.








그렇게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를 위하여 지신의 몸을 쪼개고 부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므로 유월절을 성취하십니다.


요 16:16-22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은 이해하지를 못합니다.

제자들에게 마짜를 쪼개어 자신의 몸이라고 비유로 설명하셨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너희들의 애통과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마치 여인이 해산하여 아기를 낳아 고통은 다시 기억하지 않고 기쁨이 충만한 것처럼 그럴 것이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그렇게 보십니다.

십자가의 고통은 잠시이고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인하여 우리를 얻으시는

그 기쁨이 충만한 것을 보신 것입니다.

신부를 얻는 그 충만한 기쁨이 신랑이신 예수님을 십자가로 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주님은 "다 이루었다" 말씀하셨습니다.

헬라어로 [τελεϖω, 텔레오] 입니다. 

성취하다, 끝내다, 완성하다 라는 뜻입니다.

같은 뜻으로 히브리어로는 [כַּלָּה, 칼라] 입니다. 

[텔레오]는 70인역본에서 히브리어 단어들 중 주로 [칼라]로 사용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칼라]에는 또한 [신부]라는 뜻이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기 전에 외치신 예수님의 그 한 마디.

"다 이루었다!"

"텔레오!"

"칼라!"

"신부여!"

신부를 얻기까지, 그리고

신부를 통해서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시며 십자가에서 선포하신 그 한마디,

"다 이루었다!"

우리를 향하신 그 십자가 사랑에 오늘도 감격하기를 원합니다.


계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2017.4.12

신랑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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